이런 디자인의 책장은, 인터넷 서핑하다 봐놓은것을 이곳 관사를 오면서 만든 것이다.

벽돌이 후져서 그런지, 높이가 안맞아 좀 흔들린다. 앞으로 넘어갈 수도 있어서, 행거기둥으로 보강해 놓았다.

 

책장은 왼쪽은 인풋, 오른쪽은 아웃풋으로 정했었다.

다섯칸인것은, 책과 천장의 물리적 높이로 그렇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kdc분류에 따라 책을 정리하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 생각은 곧 접었지만.

 

인풋의 자료는 시간순으로 정리를 해놓고 있었다.

책 아래에 연도를 쓰고, 책을 구분한다. 안본책, 본책, 중요부분 정리한 책, 중요부분 디지털화한책.

하지만 실제 적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늘어나는 책들.


일단 만만한 책부터 조금씩 처리해 치우고 있었지만, 관리가 잘 안됐다.

아웃풋의 자료는, 나름대로 정리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아웃풋 자료를 먼저 정리했다.

졸업앨범, 손노트 등 기본적인 자료들은 다 챙겨 놓았었다.

 

얼마 전 부모님 집에 있던 사진들, 상장, 일기장 등을 가져와 앨범에 정리/모아놨었다.

 

그리고, 되는대로 모아만 두었던 편지, 재정관련 문서, 사진들.

삼공 바인더와 속지, 삼공펀치를 사서, 시간순으로 정리를 했다.

 

구조화된 정도로 위에서 아래로, 시간순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배열하였다.


해서, 첫째칸부터,

디지털화된 손노트,

철하여 정리한 자료,

철하여 정리할 수 없는 자료,

비움,

문구류.

 

그러다 최근 인풋 자료를 정리했다.

기준을 어찌할까 한참 고민하고 뜸들였다.

 

해서, 첫째칸부터,

학습한 책,

몇번씩 확인/학습할 책,

찬찬히 살펴볼 책,

빠르게 훑어볼 책,

inbox.

 

책이 생기면 inbox로, 훑어봐서 좀더 살펴볼만하면 그 윗칸으로, 또 볼만하면 그 윗칸으로, 그 윗칸으로. 

됐다 싶으면 정리할 내용 디지털화하고 옆으로 빼놓아 중고로 팔던가 선물.

 

이렇게 해놓으니 이전의 무언가 막막한 마음이 사라진듯. 갈피가 잡힌다. 접근장벽이 낮아져 보다 쉽게 할수 있게 됐다.

 

이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중에,

궁금한 것이 생겼을때 그를 논하는 첨단의 책들을 살펴보아 내 논의수준을 맞추는 것이 있다.

그에 보다 가까이 다가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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