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쯤 되면 눈이 떠진다. 7시 50분이 되면 알람이 울린다.

미리 일어나거나 미적미적 알람이 울릴 때까지 누워있다 일어나 아침으로 생식을 먹고 주섬주섬 정리해 학교로 출발.

학교에 들어가기전 차에 준비한 책을 조금 읽고 들어간다. 요즈음 준비한 책은 이오덕 선생의 우리글 바로쓰기. 기껏해야 한두장 읽고 들어간다.

들어가서 업무 뭐잇나 확인하고 그러다 8시 40분쯤 되면 아침달리기를 하러 간다. 스파이크를 신고, 운동장을 돈다. 운동장에 박아놓은 트랙라인 포인터를 따라 2~3번 정도 기록을 잰다. 보통 7초 중반대. 학생 회장/부회장이 전체 체조를 진행하고 들어가면 나는 입구에 서서 애들 운동장 몇바퀴 돌았는지, 기록 몇초 나왔는지 기록한다.

들어가서 숨좀 돌리고 원고지를 꺼내 글쓰기를 한다. 아무거나 쓰기 하다가 요즈음엔 주제를 하나씩 정해 쓴다. 쓰고나서 한두명 자발적으로 발표한다. 없으면 패쓰. 손노트를 가져오라해서 싸인 받았는지 확인, 날짜 적고 오늘 목표를 적으라고 한다. 그러다 9:20분부터 수업 시작.



수업이 끝나면 돌아가는 차 서랍에 있는 데일리 다이어리에 그날 있었던 일을 쓴다.

돌아오는길 3.8휴게소에 들러 저녁을 먹는다. 요즈음엔 김혜자 정성가득비빔밥이 있어 그것을 먹는다. 항상 물 2리터짜리를 같이 사다가, 식사하며 먹는다.

돌아오면 한잠 잔다. 그러면 7시반쯤 깬다.

일어나서 컴퓨터를 켜고 키워드 작업을 한다. 에버노트에 키워드를 검색해, 차례로 읽으며 책에 넣을만한 자료를 프리마인드에 붙여넣기한다. 좀 하다가 딴짓하다 좀 하다 딴짓하다 그렇게 11시까지 반복. 딴짓은 운동을 하거나 인터넷 자주 들르는 사이트 그때그때 올라오는 것 보기.

11시쯤 되면 자야되겠다는 생각이 들며 다음날 수업준비를하다 대략 12시쯤 되면 잠자리에 눕는다.


오늘, 잠자리에서 아침에 눈을 떴는데, 데자뷰를 느낀다. 어제 아침과 비슷한 느낌. 그런데 그제 아침과도 비슷한 느낌이다. 사실 다른게 없다.


이러한 생활의 장점.

오늘 학부모 상담을 했는데, 학부모 상담이 재미있다.


이러한 생활의 단점.

학부모 상담이 재미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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